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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키르케고르가 불안의 개념 3장에서 전통적인 시간 개념을 비판하는 이유 본문
키르케고르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유래한 전통적 시간 개념(현재, 과거, 미래로 구분되는 연속성)을 비판하려는 이유는 그의 실존적 철학의 핵심인 “현재의 순간(Øieblikket)”이 이러한 시간 구분과 양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비판의 주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시간을 ‘연속성’으로 이해하는 것의 한계
• 전통적 시간 개념은 시간을 단순히 순간들의 연속이나 선형적 흐름으로 본다. 이는 시간을 수동적이고 객관적인 관념으로 만들며, 인간의 주관적 실존적 경험과 단절된다.
• 키르케고르는 시간을 단순히 “측정”하거나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순간(Øieblikket) 속에서 경험되고,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결단의 순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본다.
2. ‘순간’의 본질: 시간과 영원의 접점
• 키르케고르에게 있어 순간은 단순히 현재라는 시간이 아니라, 영원(Evighed)이 시간(Tid) 속에 개입하는 접점이다.
•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의 관점에서는 시간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순간은 단지 그 흐름의 일부로 간주되다. 그러나 키르케고르에게 순간은 새로운 창조와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이며, 이는 선형적 시간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3. 실존적 결단과 자유
• 전통적 시간 이해는 과거와 미래에 의존해 현재를 정의하려고 하지만, 키르케고르는 이것이 개인의 결단과 자유를 희석시킨다고 본다.
• 순간(Øieblikket)은 실존적 결단의 장소이다. 이는 과거와 미래에 의해 제한되지 않으며, 현재 순간에서 개인이 자신의 실존적 책임을 자각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이다.
4. 영원의 의미를 회복하려는 시도
• 전통적 시간 개념은 영원(Evighed)을 시간의 한 부분처럼 축소시킬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헤겔의 철학에서는 영원이 단순히 시간 속에서 드러나는 논리적 과정으로 이해된다.
• 키르케고르는 영원을 시간 속에 흡수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영원을 시간을 초월하는 실존적 진리로 재정립하려 한다.
결론: 순간이 중심이 되는 이유
키르케고르는 전통적 시간 개념이 인간의 실존적 삶에서 중요한 “현재의 순간”* 희석시키거나 간과한다고 본다. 순간은 단지 시간의 점이 아니라, 삶의 실질적 변화와 영원한 진리의 접촉점으로, 이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회심, 믿음, 구원의 경험과 연결된다. 따라서 그는 시간의 연속성을 넘어 현재에서의 실존적 결단과 영원의 경험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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