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5:22, Pap. III A 38, 1840년
편재(Allestedsnærværelse)의 의미는 하나님이 단지 모든 곳과 모든 시간에 존재하는 것뿐 아니라, 그의 현존 속에서 전적으로 계시며, 각 개인 안에 절대성으로 온전히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각 개인 안에 전적으로 계시면서도 모든 존재 안에 함께 계신다. 하나님이 각 개인 안에 나뉘어 부분적으로 계시고, 이어지는 방식으로 점차적으로 전체로서 계신다면, 이는 범신론(Pantheisme)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각 개인 안에 전적으로 계시고 동시에 모든 존재 안에 계신다. 바로 이것이 유신론(Theisme)이며, 인격성과 개별성을 나타낸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보면, 유기적 발전(organiske Udvikling) 역시 더 깊고 충만한 타당성을 가지게 된다. 이는 군대의 각 병사가 정신적으로는 장군이기 때문에, 군대가 결코 부족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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