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한 관점, 스피노자, 프랭클, 키르케고르
스피노자의 수동적 고통(passio)과 빅터 프랭클의 의미 없는 고통, 그리고 키르케고르의 실존적 고통 ◉ 스피노자의 수동적 고통 = 의미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오는 무기력스피노자에게서 passio(수동적 정념)는, “우리가 그 원인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가지지 못할 때 생기는 정서”입니다. 따라서 이 고통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그만큼 우리를 휘두르는 감정이 됩니다.• 원인을 알 수 없고, 전체 체계 속에서 의미를 파악할 수 없고, 통제 불가능하므로→ 극복 불가능한 정념이 됩니다. 이건 바로 프랭클이 말하는, “고통이 ‘의미’를 상실했을 때, 그 고통은 파괴적인 것이 된다”는 명제와 정확히 겹치죠. ◉ 빅터 프랭클: 고통이 의미 없을 때, 그것은 인간을 무너뜨린다빅터 프랭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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