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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bilis licet videatur … humanis æstimetur” 터툴리안 본문

성경연구

“invisibilis licet videatur … humanis æstimetur” 터툴리안

엉클창 2024. 12. 19. 21:18

“invisibilis licet videatur … humanis æstimetur”

라틴어로 **“보이지 않으나 자신을 드러내시고, 이해할 수 없으나 은혜를 통해 나타나시며, 인간의 감각으로 측정될 수 없으나 이해될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터툴리안(Tertullian)의 『이교도에 대한 변증(Apologeticus adversus gentes)』 17장에서 발췌된 내용으로, 원문에서는 “licet” 대신 “etsi”를 사용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1. 원문 분석

“invisibilis licet videatur”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신 분(invisibilis)**이지만,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드러내신다(videatur).

이는 하나님의 본질적 초월성과 동시에 창조 세계 속에서의 임재를 강조합니다.

“incomprehensibilis licet per gratiam repræsentetur”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분(incomprehensibilis)**이지만, **은혜(per gratiam)**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자기 계시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inæstimabilis licet sensibus humanis æstimetur”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분(inæstimabilis)**이지만, 인간의 **감각(sensibus humanis)**으로도 부분적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지만, 인간과 관계 맺기를 선택하셨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2. 신학적 의미

1.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의 조화

터툴리안은 하나님이 초월적이고 무한한 존재임을 강조하면서도, 피조물과 관계 맺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임을 동시에 주장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 세계와 상호작용하시며,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계시의 중요성

하나님의 본질은 인간의 이성으로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나, 계시와 은혜를 통해 인간에게 접근 가능해집니다.

이는 기독교 신학에서 자연적 계시특별 계시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3.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은 인간의 감각과 지성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분이지만, 은혜로 자신을 제한하여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타나십니다.

이는 인간의 유한성과 하나님의 무한성 사이의 긴장을 해결하는 신학적 설명입니다.

 

3. 원문의 신학적 배경

 

터툴리안은 『Apologeticus』에서 하나님의 속성과 인간의 인식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주제를 강조합니다:

이교도들의 신 개념 반박:

터툴리안은 이교도들이 신을 인간적 속성으로 제한하는 것을 비판하며, 기독교의 하나님이 무한하고 초월적인 존재임을 주장합니다.

기독교 신학의 초월적 하나님:

기독교의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분이지만, 동시에 창조와 구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관계적 하나님입니다.

 

4. 요약

 

터툴리안의 **“invisibilis licet videatur …”**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 그리고 은혜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은혜와 계시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이는 기독교 신학에서 하나님의 무한성과 인간의 유한성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는 핵심적인 논리로 자리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