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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24:7, Pap. X4 A 246, 교회의 정의,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본문

키르케고르 일기 및 기록물 정리

NB 24:7, Pap. X4 A 246, 교회의 정의,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엉클창 2024. 12. 20. 20:37

NB 24:7, Pap. X4 A 246

 

“교회”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Augsburgske Confession)에 나오는 교회의 정의, 즉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성례전을 올바르게 집행하는 성도들의 공동체”라는 표현에서, 대부분이 (바로잡지 못하고) 잘못되게 두 번째와 세 번째 요소, 즉 말씀과 성례전만을 강조하고, 첫 번째 요소인 “성도들의 공동체”를 간과해 왔다.

그러나 바로 이 첫 번째 요소에 존재론적(Existentielle) 관점에 대한 정의가 담겨 있다. 하지만 교회를 존재론적 요소가 무시된 무관심한 존재들의 공동체로 전락시킨 셈이다. “말씀”은 올바르게 가르쳐지고, “성례전”도 올바르게 집행되지만, 존재론적 요소는 무시된다. 이는 사실상 이교도(hedenskab)이다.

»Kirken«.

I den Definition paa »Kirke« som findes i den augsburgske Confession, at den er de Helliges Samfund, hvor Ordet læres ret og Sacramenterne rettelig forvaltes, har man ganske rigtigt (ɔ: urigtigt) grebet blot de to Leed om Læren og Sacramenterne, og overseet det Første: de Helliges Samfund, hvori ligger Bestemmelsen i Retning af det Existentielle. Man har saaledes gjort Kirken til et Samfund af ligegyldige Existentser (eller hvor det Existentielle er ligegyldigt) – men »Læren« den er ret, og Sacramenterne forvaltes rettelig. Dette er egl. Hedenskab.

 

 

해설

“교회”의 정의
이 진술은 루터교 신앙고백서,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서(Confessio Augustana)의 제7조 “교회에 대하여”를 참고한다.

 

제7조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또한 그들은 항상 하나의 거룩한 기독교 교회가 존재하며 지속될 것을 가르칩니다. 이 교회는 복음이 올바르게 선포되고, 성례전이 올바르게 집행되는 모든 거룩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출처: 『Den rette uforandrede Augsburgske Troesbekjendelse』, A.G. 루델바흐(A.G. Rudelbach) 번역, 코펜하겐, 1825, 50쪽.

 

이 정의는 복음의 선포, 성례전의 집행, 성도들의 공동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키르케고르는 여기에서 세 번째 요소인 “성도들의 공동체”를 교회의 존재론적 본질로 보면서, 이를 간과한 해석을 이교적 태도라고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