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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 일기 및 기록물 정리315

JJ:398, Pap. VI A 126 마음의 청결, 43쪽 참고.JJ:398, Pap. VI A 126그러니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바다의 움직임이 너의 생각의 불확실함을 따라오게 하라 – 그러나 멈추지 말라, 그 단조로움을 발견하지 말라. 단 0.5초라도 그 소리를 들었다면: 이미 그것의 마법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진다. 배에 앉아 물결의 출렁임이 하나의 생각을 고정하려는 너의 시도에 혼란스럽게 섞이게 하라, 그러면 출렁임은 때로 들리고 때로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 그러나 눈을 물결의 움직임에 사로잡히게 하지 말라, 단 0.5초라도 그 단조로움에 너를 맡긴다면, 자연의 설득은 거의 ‘영원을 향한 약속’처럼 된다. 해설: 이 글은 자연의 유혹, 특히 바다나 물결, 시냇물과 같은 단조롭지만 매혹적인 리듬이 인간 내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유.. 2025. 5. 28.
JJ:191, Pap. IV A 189 JJ:191, Pap. IV A 189 인간의 영혼이 자기 자신 및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처럼, ‘그리스도’에 대한 관념은 죄의식(죄에 대한 자각)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 이 죄의식이야말로 이방 종교(이교)가 결여하고 있었던 것이며, 단지 역사적 계시의 부재가 그들의 결핍의 핵심은 아니었다. 🔍 해설 요약이 문장은 키르케고르의 사유 방식에 매우 밀접한 구조를 보여줍니다:인간의 종교적 사유는 단순히 역사적 정보나 외부 계시의 유무로 결정되지 않는다.오히려 영혼의 내적 역학, 즉 자기 자신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 그리고 죄의식(syndsbevidsthed)을 통해 진전된다.이방 종교(hedenskabet)는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인식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이.. 2025. 5. 28.
JJ:190, Pap. IV A 188 JJ:190, Pap. IV A 188행복이란 무엇인가?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존재하는 유령인가?[i]희망이란 무엇인가? 떨쳐낼 수 없는 성가신 악령인가? 정직함보다도 더 오래 버티는 교묘한 기만자인가? 황제가 자신의 권리를 잃었을 때에도 끝까지 자기 말이 옳다고 우기는 다투기 좋아하는 친구인가?[ii]기억이란 무엇인가? 귀찮은 위로자인가? 뒤에서 상처 입히는 비열한 악당인가?[iii] 아무도 사고 싶어 하지 않는데도 팔 수도 없는 그림자인가?[iv]복락(lyksalighed)이란 무엇인가?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넘겨주는 하나의 소원인가?믿음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매달지 않으면 결국 매달리게 되는 올가미인가?진리란 무엇인가? 죽는 이가 함께 가져가는 비밀인가?우정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고통인가.. 2025. 5. 28.
Journal JJ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덴마크어 원전과 영어를 참고하여 번역하였습니다.저널 표기법은 NB와 Pap를 병행하여 표기했습니다.Journals and Notebooks는 여기를 클릭하십시오.JOURNAL JJJournal JJ in Søren Kierkegaards Skrifter아래를 클릭하시면 해당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63646566676869707172737475767778798081828384858687888990919293949596979899100 1011021031041051061.. 2025. 5. 27.
JJ:189, Pap. IV A 187, 삶과 죽음 JJ:189, IVA187“Hvad er dette Liv, hvor det eneste Visse er det Eneste man ikke med Vished kan faae Noget at vide om: Døden; thi naar jeg er, er Døden ikke, og naar Døden er, er jeg ikke” 👉 “이 삶이란 무엇인가? 그 안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이, 정작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없는 단 하나의 것이란 말인가 — 곧 죽음이다. 왜냐하면 내가 존재할 때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때 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naar jeg er … ikke :이 표현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미학적 삶의 예술가인 에피쿠로스(Epikur, 기원전 341–27.. 2025. 5. 27.
JJ:188, Pap. IV A 186 JJ:188, Pap. IV A 186“den Dag idag er en Fugl i Haanden, der vil flyve, og den Dag imorgen er en Fugl paa Taget.” 👉 “오늘이라는 날은 손 안에 든 새이지만, 날아가려 하고, 내일이라는 날은 지붕 위에 있는 새이다.” 🔍 해설 이 문장은 키르케고르 특유의 우화적 표현으로, 다음과 같은 실존적 의미를 함축합니다:“오늘은 손 안에 있으나 날아가려는 새”→ 지금 이 순간, 현재는 우리 손에 쥐어진 기회이지만, 계속해서 우리 손을 벗어나려는 시간, 즉 덧없음을 표현합니다.“내일은 지붕 위에 있는 새”→ 미래는 우리 손에 없는, 잡히지 않는 희망 또는 공상을 나타냅니다. 가까이 있지만 닿을 수 없는 것, 혹은 미래에 대.. 2025.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