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키르케고르 일기 및 기록물 정리327

NB26:40, Pap. X4 A 588 n.d., 1852, 1661 성령은 “위로자”이십니다 – 죽는다는 것 – 다시 태어난다는 것. 왜 성령을 “위로자(Trøsteren)”라고 부를까요?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만약 하나님과의 관계, 혹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표지가“모든 일이 내게 잘 풀리는 것”이라면,저는 아무런 성령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한 관계는 전혀 영적인 관계가 아닙니다.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의 표지가 고통이라면,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바로 내가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데에 나타난다면,(그리고 하나님께서 영이시기에, 그 사랑을 표현하실 수 있는 방식이 다름 아닌고통을 통해서라는 것은 신약성경 전체가 말하는 바이며,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울에게 하신 말씀—“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할지를 그에게 .. 2025. 6. 7.
JJ:203-5, 자연화, 마르텐센, 세례의 문제 JJ: 203, Pap. V A 8자연에 대한 성찰이 최초의 (인간적인) 신 인식에 해당한다면, 계시에 대한 성찰은 두 번째의 직접적인 신 인식(죄의식)과 관련된다. 바로 여기서 싸움이 벌어져야 하며, 사람들에게 계시에 대한 확률을 억지로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그들의 입을 막고 그들의 신 인식을 죄의식 아래로 복속시켜야 한다. JJ:204, Pap. V A 9사유의 영역에서 ‘흥정(prutten)’이라는 것이 있다. 일정 정도 이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마치 좋은 결심들이 지옥으로 인도하는 것처럼,[i] 잡담(passiar)에 이르게 된다. JJ:205, Pap. V A 10만약 기독교가 세상에서 자연(natur)처럼 될 수 있다면, 그렇다면 모든 아이는 유아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을 것.. 2025. 6. 5.
JJ: 203, Pap. V A 8, 신인식, 계시 JJ: 203, Pap. V A 8자연에 대한 성찰이 최초의 (인간적인) 신 인식에 해당한다면, 계시에 대한 성찰은 두 번째의 직접적인 신 인식(죄의식)과 관련된다. 바로 여기서 싸움이 벌어져야 하며, 사람들에게 계시에 대한 확률을 억지로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그들의 입을 막고 그들의 신 인식을 죄의식 아래로 복속시켜야 한다. 2025. 6. 5.
반복에서의 '강화된 회상(intensified recollecting) 《이것이냐 저것이냐》 제2부(KW IV / SV II 24, 28)의 내용이 반복에서 말하는 “강화된 회상(potenserede Erindring)”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깊이 있는 키르케고르 해석에서 핵심적인 연결고리 중 하나입니다. 이 연결은 단순히 두 작품 사이의 개념적 유사성 때문이 아니라, 키르케고르가 동일한 실존적 문제를 서로 다른 인물과 문체를 통해 다르게 조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배경 요약 《이것이냐 저것이냐》 제2부는 윤리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적 삶(회상과 미적 거리 유지)을 넘어서 ‘선택’을 통한 자기 형성과 책임을 강조합니다.《반복(Gjentagelsen)》에서는 ’회상(erindring)’과 ’반복(gjentagelse)’의 변증법을 통해, 존재의 실현은 과거의 회.. 2025. 6. 3.
JP II 2291 (Pap. VII1 A 31) n.d., 1846, 스피노자 JJ:439 / Pap. VII1 A 31 스피노자는 존재(Tilværelsen)에 대한 목적론적 이해(teleologiske Opfattelse)를 거부하며, 『윤리학(Ethica)』 제1권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목적론적 관점은 사람들이 asylum ignorantiæ-즉 무지의 피난처-에 의지함으로써만 유지된다.” 사람들이 작용 원인(causa efficiens)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목적론으로 채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윤리학』 제2부에서는 그의 내재성(immanens)을 변호하며, 이 내재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다만 우리는 어디에서 작용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모를 뿐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여기서 오히려 스피노자 자신이 무지의 피난처에 도피하고 있는 것 아닐까? 목적론의 .. 2025. 6. 3.
Not5:22 (Pap. IIIA38), 편재의 개념 다음은 Søren Kierkegaard의 『Papirer』 중 Not5:22 (Pap. IIIA38)에 나오는 본문에 대한 한국어 번역과 해설입니다. 덴마크어 원문: Det er netop Betydningen af Allestedsnærværelse, at Gud ikke blot [er] tilstæde allestæder og til alle Tider, men ogsaa at han er total nærværende i sin Nærværelse, nærværende i sin Absoluthed i hver Enkelt, heel i Enhver og dog i Alle, han er ikke ligesom udstykket og derfor partielt tilstæde i hver og .. 202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