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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 일기 및 기록물 정리

Not5:22 (Pap. IIIA38), 편재의 개념

by 엉클창 2025. 6. 2.

다음은 Søren Kierkegaard의 『Papirer』 중 Not5:22 (Pap. IIIA38)에 나오는 본문에 대한 한국어 번역과 해설입니다.

 


덴마크어 원문:

 

Det er netop Betydningen af Allestedsnærværelse, at Gud ikke blot [er] tilstæde allestæder og til alle Tider, men ogsaa at han er total nærværende i sin Nærværelse, nærværende i sin Absoluthed i hver Enkelt, heel i Enhver og dog i Alle, han er ikke ligesom udstykket og derfor partielt tilstæde i hver og gjennem Succession sig selv total nærv., dette er Pantheisme, men han er total i enhver især og dog i alle det er Theisme, Personlighed, Individualitæt, men efter at man har besindet sig derpaa vil ogsaa den organiske Udvikling faae sin dybere og fyldigere Gyldighed, ligesaa vist som en Armee ikke vilde være ringere fordi hver Soldat var en General i Aand

 


한국어 번역:

 

“편재(Allestedsnærværelse)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이 단지 모든 곳과 모든 시간에 임재하신다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분이 자기의 임재 안에서 전적으로 임재하신다는 것, 절대성 가운데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임재하신다는 것이다. 각 사람 안에서 온전하시며, 그럼에도 동시에 모두 안에 계신다. 하나님은 마치 나뉘어져 있어서 각 사람 안에 부분적으로 임재하시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비로소 전체로서 임재하는 분이 아니다. 그런 개념은 범신론(Pantheisme)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개별자 각 사람 속에 전적으로 계시면서도 모든 사람 안에 계시며, 이것이 바로 유신론(Theisme), 인격성(Personlighed), 개별성(Individualitet)이다. 이 점을 곰곰이 성찰한 뒤에야, 유기적 발전이라는 개념 또한 더 깊고 충만한 의미를 얻게 된다. 이는 마치 군대에서 각 병사가 영적으로는 모두 장군이라 하여, 그 군대가 결코 열등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간단 해설:

 

  • 키르케고르는 하나님의 편재성을 단순한 “어디에나 계심”으로 이해하지 않고, 각 개별자 안에서의 전적이고 인격적인 임재로 이해합니다.
  • 하나님은 시간이나 공간에 따라 나뉘어 각기 조금씩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각 개인에게 완전하게 전체로 임재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 이렇게 이해하지 않으면 그것은 범신론, 즉 하나님이 세계 안에 흩어져 존재하는 것처럼 보는 철학이 되며, 키르케고르는 이를 비판합니다.
  • 오히려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 각 개인 속의 전적 주체로서의 하나님이며, 이것이 유신론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 이러한 사유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인간의 역사 속 유기적 발전(organiske Udvikling)도 진정한 의미와 깊이를 회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