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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7차 키르케고르의 부활과 동시성 문제 본문
키르케고르의 부활 이해는 그의 ‘동시성(Samtidighed)’ 개념과 깊이 연결됩니다. 키르케고르는 동시성을 단순히 과거 사건의 기억이나 재현으로 보지 않고, 영원(eternal)과 현재(moment)가 만나는 실존적 사건으로 정의합니다. 부활은 그 동시성이 가능하게 되는 중심 사건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1. 동시성의 정의
•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동시성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과의 동시적 경험이 아니라, 영원과 현재의 만남입니다.
• 동시성은 **객관적 시간(chronos)**이 아닌 질적 시간(kyrios) 속에서 신앙인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실존적 순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부활 사건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신앙인은 현재 이 사건에 동참하며 부활의 생명을 체험합니다. 이는 시간적 거리감을 넘어 부활이 실존적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뜻합니다.
2. 부활과 동시성의 연결
부활이 없이는 동시성 개념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두 개념은 긴밀히 연결됩니다.
(1) 부활은 동시성의 중심 사건
•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가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시며 현재적으로 경험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키르케고르에게 부활은 예수와 신앙인이 동시적 관계를 맺는 실존적 기반입니다. 동시성은 부활이 가져오는 신앙의 현재성에서 비롯됩니다.
(2) 동시성과 신앙의 도약
• 동시성은 단순히 역사적 증명이나 객관적 사실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신앙은 부활 사건을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역설적 진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부활을 믿는 신앙은 **“신앙의 도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도약을 통해 신앙인은 부활 사건과 동시성을 경험합니다.
(3) 부활이 없는 동시성은 불가능
• 부활이 없다면, 과거의 예수는 단지 역사적 인물로 남을 뿐입니다. 하지만 부활은 예수가 현재적으로 살아계시고, 신앙인의 삶에 개입하신다는 사실을 보증합니다.
• 부활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신앙인이 현재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하는 초월적 사건입니다.
3. 키르케고르의 동시성 개념으로 본 부활의 현대적 함의
현대 신학과 철학에서도 부활과 동시성의 관계는 신앙과 실존의 핵심적인 문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1) 부활의 초월적 현재성
• 현대 부활 논쟁은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증명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키르케고르의 관점에서는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현재의 초월적 체험에서 드러납니다.
• 동시성은 신앙인이 부활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보지 않고, 현재 자신에게 실존적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2) 신앙과 역사적 증명의 긴장
• 키르케고르는 동시성이 단순히 역사적 증명이나 지식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부활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동시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동시성은 부활을 신앙의 초월적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신앙인이 삶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부활의 현재적 실재
• 키르케고르는 부활이 현재적으로 경험되지 않는다면, 부활 신앙은 단지 이론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 동시성을 통해 부활은 과거의 사건을 넘어 신앙인의 현재적 실존을 형성합니다.
4. 결론: 부활과 동시성의 불가분성
키르케고르의 사상에서 부활과 동시성은 서로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부활은 단순히 과거에 한 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현재 신앙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초월적 사건입니다.
• 동시성은 부활 사건을 통해 신앙인이 매 순간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방식을 가능하게 합니다.
• 따라서 부활이 없다면 동시성도 존재할 수 없으며, 동시성의 체험 없이는 부활 신앙이 공허한 이론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부활과 동시성의 관계는 신앙의 현재성, 실존적 의미, 그리고 초월적 변혁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키르케고르 신학의 핵심적 기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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