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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P284:289, Pap. III A 216, 직접성, 매개(교회), 동일성 본문
P284:289, Pap. III A 216
기독교 전체 삶은 완전한 삶이며, 따라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갖고 있다:
1. 직접성(Immediacy), 즉 믿음.
이는 단순히 인간주의적 발전에서 “직접적인 것”이라고 불리는 것과는 다르며, 특별한 역사적 설명(예: 죄 등)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믿음은 곧바로 자신이자 자기 자신에 대한 조건이 되며, 가장 주관적이면서도 가장 객관적이다.
(믿음은 절대적으로 이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나는 믿는다’, 설령 이 ’나(I)’가 이상적인 나일지라도. 과학의 추구는 바로 이 ‘나’를 객체 속에서 사라지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믿음의 목표는 객체 안에서, 그리고 객체와 함께 ‘나’를 보존하는 것이다.)
2. 매개성(Mediacy), 즉 교회.
이는 순전히 인간적 관점에서 국가가 가지는 역할에 해당한다.
3. 동일성(Identity)
이를 통해 교회의 모든 외적인 현상이 극복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회 자체가 폐지되지는 않는다. 대신에 개인은 이제 단순히 사물의 질서 안에서의 한 순간(moment)이 아니라, 교회처럼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에 도달하려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의 힘으로 (전체의 요소로서뿐만 아니라 개인 안에 머무르는 것으로서) 가시적인 것을 관통하고, 가시적인 것 안에서 자신을 성취한다.
the entire Xn life is a complete life and as such has its
1) Immediacy, i.e., faith (differing from that which in the merely humanistic development is called the immediate, in that there is an outstanding historical account (reckoning―sin etc.), and nonetheless immed. faith is at once itself and the condition for itself, the most subjective and the most objective (Faith can thus never emancipate itself from this: I believe even if this “I” is an ideal I. The striving of the sciences is precisely to let the I vanish in its object. That of faith to conserve it in and with the object.
2) Mediacy, i.e., the Church. (corresponds to what the state is from a purely human standpoint.
3) The identity whereby every external phenomenon of the Church is overcome, yet not in such a way that the Church is thereby abolished, but in such a way that the individual is now not a mere moment in the order of things in the way that the Church is, does not strive through the visible to the invisible, but by virtue of the invisible (which in the single individual is not merely as an element of the whole, but as something that abides in the single individual) penetrates the visible and fulfills itself in the visible
주석
“◄ 그것의 1) 직접적인 것, 즉 믿음(…) 2) 매개된 것(…) 3) 동일성: 이러한 개념들 뒤에는 G.W.F. 헤겔의 방법론적 관점이 놓여 있다. 그는 ‘직접적인 것’과 ‘매개된 것’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것들이 ‘동일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Encyclopädie der philosophischen Wissenschaften im Grundrisse에서의 §12, §67, §113-114을 참조할 수 있다. 이 저서는 L. v. Henning이 편집한 세 권의 판본으로 베를린에서 1840-45년에 출간되었으며, 헤겔의 전집(Georg Wilhelm Friedrich Hegel’s Werke. Vollständige Ausgabe)에서 논리학(Die Logik) 부분은 1832-45년에 베를린에서 출간된 18권 중 제6권에 해당한다. 해당 부분은 Jub. 판본의 8권, s. 56-59, s. 173f., s. 266f.에도 수록되어 있다.
또한 J.L. 하이베르그의 Perseus, Journal for den speculative Idee 1837년 6월호(제1호, Kbh.)에서 W.H. 로테의 Læren om Treenighed og Forsoning. Et speculativt Forsøg(Kbh. 1836)에 대한 서평도 참고할 수 있다. 하이베르그는 이 서평에서 H.L. 마르텐센의 논평을 인용하며, 마르텐센이 ‘직접적인 인식’을 ‘직접성에서의 이념’으로 정의했다고 언급한다. 이는 객관적이고 주관적으로 모두 ‘믿음’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베르그는 “알려진 바와 같이, 헤겔 체계는 전부 3부 구조를 통해 전개된다. 이러한 구조에서 첫 번째 요소는 직접성(…), 두 번째 요소는 첫 번째 요소의 발전 혹은 매개(…), 그리고 세 번째 요소는 매개를 통해 생성된 새로운 통합적 단일성으로, 더 이상 직접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키르케고르의 관점에서 교회가 매개(Mediacy) 역할을 한다는 것은, 교회가 개별 신자가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는 데 있어 중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1. 교회의 매개성(Mediacy)란 무엇인가?
• 구조적 측면: 교회는 신앙 공동체로서 신자들에게 예배, 성례전(예: 세례와 성찬), 설교 등의 형식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통로를 제공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신앙을 실천하고, 그들의 믿음을 공동체 안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입니다.
• 역사적 측면: 교회는 신앙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고 전달함으로써, 현재의 신자들이 과거의 신앙적 유산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는 성경을 보존하고 해석하며, 교리를 정립하고 신학적 논의를 통해 신앙을 구체화해 왔습니다.
• 관계적 측면: 교회는 신자들에게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신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신앙을 살아낼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신앙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차원으로 확장됩니다.
2. 교회와 동일성(Identity)의 맥락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동일성(Identity)**은 교회가 매개성을 넘어 개별 신자가 신앙의 본질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성취하게 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 동일성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a. 외적 현상의 극복:
• 키르케고르에게 있어서 외적 현상이란 교회의 제도적이고 가시적인 측면을 말합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신앙 공동체이지만, 그 외적 구조는 제도적, 전례적, 관습적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외적 요소들은 신자들에게 믿음의 틀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믿음의 본질로부터 멀어지게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동일성이란 신자가 이러한 외적 현상을 초월하여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신앙의 본질에 도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b.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보이는 것을 완성:
• 키르케고르는 개인이 단순히 교회라는 시스템의 일부(순간적 요소)가 아니라, 자신의 보이지 않는 내적 신앙을 통해 가시적 삶을 성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개인은 신앙의 초월적 차원을 자신의 삶 속에서 드러내고 완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 동일성은 단순히 제도적 교회에 의존하지 않고, 교회를 통해 형성된 신앙이 개인의 내적 성숙과 외적 실천으로 연결될 때 달성됩니다.
요약
• 교회의 매개성: 교회는 신앙의 공동체적, 역사적, 그리고 제도적 측면을 통해 신앙의 매개 역할을 한다. 이는 신자들에게 신앙을 배우고 실천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통로를 제공한다.
• 동일성: 동일성은 교회의 외적 현상을 초월하여, 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신앙의 본질을 삶 속에서 성취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는 보이지 않는 신앙의 본질이 보이는 삶을 통해 드러나고 완성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키르케고르에게 있어 교회의 역할은 매개적인 것이지만, 그것이 궁극적 목표는 아니며, 신앙의 본질을 경험하고 동일성을 이루는 것이 개인 신자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그렇습니다. 키르케고르의 맥락에서 동일성은 외재적 교회(보이는 교회)와 내면적 교회(보이지 않는 교회)의 일치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재적 교회(보이는 교회)**와 내면적 교회(보이지 않는 교회)의 관계
• 외재적 교회는 제도적, 공동체적, 전례적 요소로 구성된 가시적인 교회를 의미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의 틀과 형태를 제공하며, 신자들이 공동체로서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개인의 내면적 신앙을 완전히 대변하지 못합니다.
• 내면적 교회는 신자의 개인적이고 내적인 신앙, 즉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신앙의 본질적이고 초월적인 측면으로, 형식적인 전례나 관습을 넘어서는 깊은 신앙적 체험과 연결됩니다.
2. 동일성의 의미
동일성은 외재적 교회와 내면적 교회가 분리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일치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키르케고르의 관점에서 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a. 외재적 교회의 초월과 완성
• 외재적 교회의 역할은 신자들에게 신앙의 형태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신앙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이 외재적 형식을 초월하여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 내면적인 관계를 맺는 데 있습니다.
• 따라서 동일성은 외재적 교회의 구조나 전례가 단순한 형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 신앙과 결합하여 삶 속에서 살아있는 신앙으로 구현되는 상태입니다.
b.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통합
• 키르케고르의 동일성은 **보이는 것(외재적 교회)**이 **보이지 않는 것(내면적 신앙)**을 통해 완성되고 드러나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외재적 교회의 활동(예배, 성찬, 설교 등)이 단순한 의무감이나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내면적 신앙의 진정한 표현으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 보이지 않는 신앙은 보이는 삶에서 실천되고, 보이는 교회는 보이지 않는 신앙의 본질을 증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c. 개인과 공동체의 일치
• 동일성은 개인이 단순히 교회의 한 요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적 신앙이 공동체적 신앙과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개인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신앙을 배우고 자라며, 동시에 자신의 내면적 신앙을 통해 교회 공동체에 기여합니다.
3. 동일성의 실현
동일성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 긴장과 노력을 통해 달성됩니다. 이는 키르케고르가 강조한 **단독자(individual)**와 공동체의 역동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개인은 공동체를 통해 신앙을 배우지만, 그 신앙이 단순히 외적인 형태로 머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교회는 개인의 내면적 신앙을 외재적 형식을 통해 풍요롭게 해야 합니다.
결론
키르케고르의 관점에서 동일성은 **외재적 교회(보이는 교회)**와 **내면적 교회(보이지 않는 교회)**의 조화와 일치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히 형식과 내용의 결합을 넘어, 내면적 신앙이 외재적 삶 속에서 실현되고, 외재적 교회가 내면적 신앙을 풍요롭게 하는 상호작용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이 동일성은 신앙의 긴장과 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 상태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키르케고르의 교회론은 변증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교회와 신앙의 관계를 단순한 이분법적 구조로 설명하기보다는, 긴장과 대립, 그리고 그것의 극복과 통합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변증법적 과정 속에서 이해합니다.
1. 변증법적 구조
변증법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정립(Thesis): 외재적 교회(보이는 교회)의 형식적, 제도적 측면.
• 반정립(Antithesis): 내면적 교회(보이지 않는 교회)의 초월적, 개인적 신앙.
• 종합(Synthesis): 외재적 교회와 내면적 교회의 조화로운 통합, 즉 동일성.
a. 정립: 외재적 교회
외재적 교회는 신앙의 가시적 형태로서, 교리, 전례, 공동체의 구조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 교회는 형식적이며, 신앙의 본질에 미치지 못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외재적 교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자체로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b. 반정립: 내면적 교회
내면적 교회는 개인의 신앙적 자각과 하나님과의 직접적 관계를 강조합니다. 이는 형식을 넘어서는 신앙의 본질적인 측면으로, 외재적 교회가 결여할 수 있는 진정성을 보완합니다. 그러나 이 단계는 외재적 교회를 부정하거나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외재적 교회의 한계를 인식하고 초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c. 종합: 동일성
동일성은 외재적 교회와 내면적 교회의 긴장을 극복하는 변증법적 결과입니다. 이는 형식과 본질, 가시적 구조와 내적 신앙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완전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이론적인 결론이 아니라, 신앙적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2. 교회론에서 변증법적 요소
키르케고르의 교회론에서 변증법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 주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긴장
• 보이는 교회는 신앙의 가시적 표현이지만, 보이지 않는 신앙의 본질을 담아내지 못할 때 공허해질 수 있습니다.
• 보이지 않는 신앙은 개인적 체험에 머무를 위험이 있지만, 보이는 교회를 통해 공동체적이며 실천적인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이 긴장은 단순히 상호 배제적이지 않으며,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로 이해됩니다.
b. 개인과 공동체의 역동성
• 키르케고르가 강조한 **단독자(Individual)**는 신앙의 핵심 주체로서, 공동체의 일원이자 하나님 앞에서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 그러나 개인은 교회 공동체를 통해 신앙을 배우고, 내면적 신앙은 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됩니다. 이 상호작용은 변증법적 긴장을 반영합니다.
c. 현상과 본질의 통합
• 외재적 교회의 전례와 예배는 신앙의 현상적 표현이지만, 본질은 내면적 신앙에 있습니다.
• 키르케고르는 이러한 이중성을 통해, 본질이 현상을 통해 실현되고, 현상이 본질을 드러내는 과정을 변증법적으로 설명합니다.
3. 결론: 변증법적 교회론
키르케고르의 교회론은 변증법을 통해 신앙의 형식과 본질, 공동체와 개인, 가시적 교회와 비가시적 교회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신학적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정태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신앙의 진정성을 추구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동적이고 실존적인 교회론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키르케고르의 교회론은 단순한 제도적 비판이나 내면적 신앙의 찬양에 그치지 않고, 두 요소의 긴장 속에서 교회의 본질을 발견하려는 깊은 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완성
키르케고르의 교회론을 변증법적 관점에서 보면, 교회의 완성은 저 먼 미래에 이루어질 어떤 종말론적 사건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매 순간 내면적 교회(보이지 않는 교회)와 외적 교회(보이는 교회)가 동일성을 이루는 그 순간마다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1. 매 순간의 완성
• 키르케고르가 강조하는 실존적 신앙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새롭게 실현되어야 하는 동적인 과정입니다.
• 따라서 교회의 완성도 단일한 시간적 목표로서가 아니라, 매 순간 내면적 신앙과 외적 표현이 일치할 때마다 현재적으로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는 신앙이 과거의 경험이나 미래의 희망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에서의 실천과 체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점을 반영합니다.
2. 내면적 교회와 외적 교회의 조화
a. 내면적 교회
• 이는 개인의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의미하며, 신앙의 진정성과 본질을 상징합니다.
• 내면적 교회는 외적 교회 없이도 존재할 수 있지만, 그것이 외적 교회와 연결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b. 외적 교회
• 외적 교회는 신앙의 공동체적, 사회적, 의례적 측면을 포함합니다. 이는 내면적 교회가 현실 속에서 구체화되는 통로입니다.
• 그러나 외적 교회는 내면적 교회의 진정성이 결여될 때 공허한 형식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c. 동일성의 순간
• 교회의 완성은 내면적 신앙이 외적 교회의 구조와 전례를 통해 표현될 때, 그리고 외적 교회가 내면적 신앙의 본질을 충실히 드러낼 때 이루어집니다.
• 이 동일성은 항상 긴장을 수반하며, 변증법적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성취입니다.
3. 현재적 완성과 종말론적 완성
키르케고르의 신앙과 교회론은 시간에 대한 이중적 관점을 반영합니다:
• 현재적 완성: 매 순간 신앙의 실천과 체험 속에서 내면적 신앙과 외적 표현이 조화를 이루는 경험.
• 종말론적 완성: 이러한 현재적 완성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함께 완전히 실현되는 미래적 희망.
하지만 키르케고르의 강조점은 현재의 순간에 있습니다. 그는 미래적 희망만을 강조하면서 현재의 신앙적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매 순간마다 내면과 외적 표현이 일치하는 신앙의 진정한 실천이 이루어질 때마다 완성됩니다.
4. 결론: 매 순간의 교회 완성
키르케고르의 교회론에 따르면, 교회의 완성은 미래에 완전히 달성될 것을 기다리는 어떤 정적 상태가 아니라, 지금-여기에서 내면적 신앙과 외적 표현이 조화를 이루는 변증법적 순간마다 현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형식적 제도나 개인적 신앙에 치우치지 않고, 이 둘의 긴장과 통합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실존적이고 현재적인 신앙적 태도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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