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카리스 아카데미 대표 이창우 목사입니다.
카리스 아카데미에서는 처음으로 성경공부 교재로 《말씀은 거울이다!》를 출간합니다. 전체 "제자도 시리즈" 성경공부 교재 중에 첫 번째 책에 해당됩니다.
▣ 서평 단원 모집
- 《말씀은 거울이다!》 서평 단원을 모집합니다.
- 20명을 선정하여 책을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꼭 자신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서평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에 택배 정보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구글 폼 링크: https://forms.gle/V1uih1gbdt6qzFUM7
왜 제자도 시리즈 중에 이 책을 처음으로 출판하는가?
말씀이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거울은 우리의 상태를 점검해 줍니다. 말씀 앞에 선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말씀 앞에 섰을 때만 우리의 전 존재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먼저 우리 자신의 상태를 발견하기 위해 말씀 읽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은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의 상태가 어떤지 진단하지 않았는데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영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모든 사람은 병든 상태와 같습니다. 하지만 병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데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암 환자를 생각해 보십시오. 암이 있는데도 암이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있다는 소견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암환자라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직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 상태는 이보다 더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병들었다는 것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병은 오직 말씀 앞에 섰을 때만 자각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중병에 들었는지, 얼마나 아픈 사람인지, 이 모든 것은 오직 말씀 앞에서 섰을 때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말씀 읽기가 무엇인지부터 공부함으로써 출발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암세포가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심각해지듯, 말씀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지고 나면 아주 심각해집니다. 따라서 말씀을 읽는다는 것은 유쾌하고 재미있고, 호기심이 가득한 ‘탐구’가 아닙니다. 말씀을 재미있게 탐구하는 과정은 진정한 의미에서 말씀 읽기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렇게 말씀 앞에 섰을 때만 말씀이 덕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누가 말씀을 읽는 사람입니까?
우리는 어쩌면 말씀을 진정 말씀으로 대한 적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마치 영어나 수학을 공부하듯 하나님 말씀을 대한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일반적인 책을 공부하듯 대할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읽을 때 말씀이 눈이 되어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나의 내면의 자아를 살피고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옆에 있는 그림처럼, 모나리자 그림은 특이한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모나리자의 '눈동자'입니다. 저는 직접 가서 관람해본적은 없으나, 이 그림은 감상하면서 걸어가면 마치 모나리자의 눈동자가 관람자를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아마 이런 점 때문에 모나리자 그림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관람자만 모나리자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나리자가 관람자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진정 관찰자로서 보고 있는 것은 모나리자 같다는 것이죠.
우리는 보통 말씀을 우리가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도 맞습니다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맞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진정 우리 자신을 살피고 보고 있는 것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읽기는 두 가지 방식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말씀을 내가 읽는 지점과 말씀이 나를 읽어주는 지점입니다. 대다수 많은 현대인들은 말씀을 "내가"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이 눈이 되어 나를 관찰하고, 나를 읽어주지 않는 한, 이것은 진정한 말씀 읽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1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말씀이 거울인 경우,
우리는 거울을 관찰하지 말아야 하며 거울 속에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역사하지 않는 이유는,
말씀을 단지 학문적으로만, 공부의 대상으로만 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거울 자체만을 ‘관찰’하는 것과 같아 거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거울 속에 ‘나 자신’을 보는 데는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이런 성경 읽기는 엄밀한 의미에서 성경 읽기가 아닙니다. 말씀을 삶으로 가져간 것이 아니라, 실험실로 가져간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은 거울입니다. 이 경우, 말씀은 눈이 되어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