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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기도, 3376, EE:2, II A 342, 1839년 2월 1일 본문

키르케고르 일기 및 기록물 정리

키르케고르의 기도, 3376, EE:2, II A 342, 1839년 2월 1일

엉클창 2024. 2. 1. 21:37

3376, EE:2, II A 342, 1839년 2월 1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 눈물샘을 열어 노아의 홍수처럼 눈물의 물줄기가 당신의 눈에 은혜를 얻지 못한 과거의 모든 삶을 지워버리게 하소서. 또한 옛날에 하늘에 은혜의 문과 같은 무지개를 세우셨을 때와 같이 다시는 홍수로 우리를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언약을 주소서. 다시는 죄가 우리 안에서 힘을 얻지 못하게 하셔서 죄의 몸에서 우리를 떼어내소서!

 

해설
키르케고르는 1839년 2월 1일에 이 일기를 썼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께서 인류의 악을 보시고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이 간절한 갈망은 눈물의 물줄기가 모든 죄악으로 가득한 삶을 지워버리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같은 해, 키르케고르는 또한 일기에 "갈망은 더 높은 삶의 탯줄이다."라고 썼습니다. 

이 기도의 갈망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은혜의 문과 같은 무지개를 원하고 있습니다. 즉, 죄가 사라지고 난 후 다시 거듭난 생명에 죄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갈망입니다. 이 갈망이 삶의 탯줄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