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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키르케고르, 펠라기우스 그리고 개혁주의 차이 본문
키르케고르의 죄와 죄성에 대한 관점과 개혁주의 전통에서 말하는 이중예정(double predestination)을 비교하면, 두 사상이 매우 상이한 철학적, 신학적 기초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 사상을 비교하려면 먼저 각각의 핵심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1. 키르케고르의 죄와 죄성:
• 키르케고르는 개인의 선택과 행위에 의한 죄의 출현에 집중한다. 그의 사상에서 죄는 인간이 스스로의 자유를 통해 선택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며, 그 첫 번째 죄를 통해 죄성이 한 인간에게 들어오는 것이다. 아담의 죄는 모든 인간에게 죄를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담 자신에게 죄성이 들어온 사건으로 이해된다.
• 각 인간은 자신의 첫 번째 죄를 통해 죄성을 세상에 “들여오는” 것이며, 이는 존재론적으로 각 개인이 죄의 현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키르케고르에게 중요한 것은 죄가 개인의 자유 선택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죄는 개인의 실존적 행위에 달려 있으며, 죄성은 각 개인의 책임이다.
2. 개혁주의의 이중예정:
• 개혁주의 전통에서 말하는 이중예정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영원한 계획에 근거하여 인간의 구원과 저주가 미리 정해졌다는 교리이다. 존 칼빈의 가르침에 따르면, 하나님은 일부 인간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시고, 다른 일부는 영원한 심판을 받기로 예정하신다.
• 이중예정 교리에서는 아담의 첫 번째 죄가 인류 전체에 전가된다는 교리를 받아들이며, 모든 인간은 원죄의 상태에서 태어나게 된다. 여기서 원죄는 아담의 죄로 인해 인류 전체가 죄성을 지니게 되었다는 개념이다. 따라서 죄는 인간의 의지나 선택과 무관하게 인류 전체에 미리 전가된 것으로 간주되며, 구원과 심판은 하나님에 의해 미리 결정된 것으로 이해된다.
차이점:
• 자유 의지와 죄의 기원: 키르케고르는 죄가 개인의 자유 의지에 따른 선택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본다. 반면, 이중예정론에서는 인간의 자유 의지가 제한적이며, 아담의 원죄가 전가됨으로써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 죄성을 지닌 채 태어난다고 본다.
• 죄의 전가: 키르케고르는 아담의 죄가 인류 전체에 전가된다는 전통적인 해석을 거부하고, 각 개인이 자신의 죄를 통해 죄성을 경험한다고 본다. 반면,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아담의 죄가 인류 전체에 전가되었다고 본다.
• 구원과 심판의 결정: 키르케고르는 구원과 심판에 대한 신적 결정보다는 개인의 실존적 선택과 책임에 더 무게를 둔다. 반면, 개혁주의 이중예정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인간의 운명이 미리 결정된다는 사상을 담고 있다.
결론: 키르케고르의 죄에 대한 실존적 접근과 개혁주의 이중예정 교리는 죄의 기원과 책임에 대해 매우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키르케고르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에 의해 죄가 발생하며, 그로 인해 죄성이 인간에게 들어온다고 보지만,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죄와 구원이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키르케고르의 죄에 대한 견해는 펠라기우스주의와 몇 가지 면에서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두 사상 모두 죄의 전가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거부하고, 죄가 개인의 행위와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두 사상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유사점:
1. 죄의 전가 거부:
• 펠라기우스는 아담의 죄가 인류 전체에 전가되지 않으며,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아담의 죄는 아담에게만 해당되며,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았다. 따라서 각 개인은 자신의 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죄는 각자의 선택과 행위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펠라기우스의 입장이다.
• 키르케고르도 아담의 죄가 인류 전체에 전가된다는 개념을 거부한다. 그는 각 개인이 자신의 선택을 통해 죄를 저지르며, 그 결과로 죄성이 그 개인에게 들어온다고 본다. 즉, 아담의 죄와 다른 모든 사람들의 죄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발생하며, 아담의 죄가 인류 전체에 특별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
차이점:
1. 죄의 기원에 대한 이해:
• 펠라기우스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하며, 원죄라는 개념을 부정한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 의지로 선을 행할 능력이 있으며, 죄는 단순히 나쁜 선택의 결과로 본다. 따라서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자율성과 능력을 매우 강조했다.
• 키르케고르는 인간이 죄를 저지르는 것이 단순한 선택의 결과라기보다는, 죄는 불가피한 인간의 조건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죄와 관련된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그가 실존적 선택을 할 때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상황과 연관된다. 따라서 키르케고르는 죄를 인간의 실존적 딜레마로 이해하며, 이는 펠라기우스가 말하는 단순한 도덕적 선택의 문제와는 다르다.
2. 구원의 개념:
• 펠라기우스는 인간이 선을 행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함으로써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하지만, 인간의 자율성과 도덕적 노력에 따라 구원이 가능하다고 여겼다.
• 키르케고르는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죄의 본질적 성격과 인간의 한계를 강조하며,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키르케고르에게 인간은 죄로 인해 본질적으로 절망적 상태에 있으며, 구원은 인간의 실존적 고통과 선택을 통해 경험되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결론: 따라서 키르케고르의 죄에 대한 견해는 죄의 전가를 거부한다는 점에서 펠라기우스주의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의 본성, 죄의 불가피성, 그리고 구원의 방식에 대한 이해에서 두 사상은 매우 다르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자유와 능력을 강조하고, 키르케고르는 죄의 실존적 깊이와 하나님의 은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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