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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NB2:166, Pap. VIII1 A 283 n.d., 1847, JP II 1613 본문
NB2:166, Pap. VIII1 A 283 n.d., 1847, JP II 1613
세상은 하나님과 단독자(den Enkelte)의 관계를 자기사랑이라고 간주한다. 세상은 실제로 하나님을 믿지 않으므로,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을 참으로 사랑해야만 한다. 물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과 자기 자신이다. 그때 세상은 하나님을 제거한다. 그 결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한다. 세상은 하나님 경외를 자기사랑으로 간주한다. 물론 세상과 동시대 사람들이 내린 판단을 신격화하지 않으려는 것, 자신의 최종 심판과 자신의 궁극적 책임이 하나님 앞에 있음을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자기사랑이다. 헤겔 철학의 근본적 결함은 바로 이런 불경건(양심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제 헤겔 철학은 너무나도 인기가 많아져서 마침내 길거리를 배회하는 자들이 객관적 정신이 되었다. 예를 들어, 하이버그(Heiberg)는 이를 반대하지만, 그 궤변을 간파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와 그의 사람들이 객관적 정신이 되려는 욕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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