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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철학의 부스러기 결론(교훈) 본문
교훈(철학의 부스러기 결론)
이 프로젝트는 의심할 여지없이 소크라테스적 방법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는 모든 면에서 명백하다. 그러나 그것이 소크라테스적 방법보다 더 진실한 것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이며, 그것은 같은 숨결에서 결정될 수 없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새로운 기관(new organ)인 신앙이 전제되고, 새로운 전제 조건인 죄의식, 새로운 결정인 순간, 그리고 새로운 교사인 시간 속의 참 신(the god)이 있기 때문이다. 이 요소들이 없었다면, 나는 정말로 수천 년 동안 존경받아 온 그 아이러니스트(소크라테스) 앞에 누구 못지 않게 내가 열정적으로 나서기를 감히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소크라테스와 동일한 것을 말하면서도 훨씬 잘하지 못했을 때, 소크라테스를 넘어선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소크라테스적이지 않다.
### 해설
1. 신앙(Faith): 소크라테스 철학에서 신앙은 중요한 개념이 아니었지만, 키르케고르에게 신앙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신앙은 단순히 이성적 추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식 기관으로 간주된다.
2. 죄의식(Consciousness of Sin): 소크라테스 철학에서는 죄의 개념이 주로 무지와 관련되었지만, 키르케고르는 죄의식을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조건으로 본다.
3. 순간(The Moment): 키르케고르는 결단을 내리는 순간, 즉 선택의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순간은 인간이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다.
4. 시간 속의 참 신(The God in Time): 키르케고르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 즉 인간 역사에 개입하는 하나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고대 철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개념이다.
키르케고르는 자신이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방법을 존경하면서도, 그 방법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소크라테스보다 더 잘한 것은 아니라고 겸손하게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소크라테스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키르케고르가 자신의 철학적 작업이 소크라테스 철학과 얼마나 연속적이고 단절적인지를 성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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