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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1차 아이러니의 개념에서 소크라테스와 부활의 입증문제 본문
키르케고르가 아이러니의 개념에서 소크라테스와 관련하여 “몸의 부활” 문제를 언급하는 대목이 있다. 특히, 키르케고르의 논의는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기독교적 부활 교리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좀 더 깊이 살펴보자.
1. 아이러니와 몸의 부활
키르케고르는 아이러니의 개념에서 소크라테스를 아이러니의 대가로 제시하며, 그의 삶과 철학적 태도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평가한다. 그가 언급한 “몸의 부활”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태도가 기독교적 부활 교리와 어떻게 교차하는지에 대한 성찰로 볼 수 있다.
영역본 69쪽과 74쪽에서는 소크라테스가 어떻게 그의 철학적 태도와 논의를 통해, 몸의 부활이라는 기독교적 진리를 암시하거나 “입증”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지 논의한다. 여기서 핵심은 소크라테스가 몸과 영혼의 관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심오한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다.
2. 소크라테스의 “암묵적” 부활 입증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가 철학적 논의와 삶의 방식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예컨대:
• 영혼과 육체의 분리:
소크라테스는 파이돈에서 영혼의 불멸성을 옹호하며,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다고 주장했다. 키르케고르는 이를 기독교적 부활 교리로 연결 지으면서, 소크라테스가 철학적으로 영혼의 불멸성과 몸의 부활이라는 주제를 암시했다고 본다.
• 육체적 재생의 가능성: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가 단순히 죽음 이후의 영혼의 생존만이 아니라, 육체적 재생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리적 기반을 제공했다고 언급한다. 이는 기독교 신앙에서 부활 교리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3. 소크라테스와 기독교 부활 교리의 차이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 차이도 분명히 하다:
•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합리적 탐구와 회의적 접근에 기반을 둔다. 그는 진리를 탐구하되, 확신을 가지지 않았다.
• 반면, 기독교적 부활 교리는 신앙의 도약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초월적 진리이다.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가 부활을 암시했더라도, 그것이 기독교적 신앙의 부활로 이해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
4. 결론: 키르케고르의 의도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가 철학적으로 몸의 부활을 “입증”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는 기독교적 부활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는 소크라테스를 기독교 신앙의 선구자로 제시하기보다, 철학적 아이러니를 통해 기독교적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 인물로 그린다.
키르케고르가 이 논의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인간 이성의 한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신앙의 초월적 진리를 추구하는 필요성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그의 신앙의 도약이라는 핵심 사상을 준비하는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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