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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JP I 1013 (Pap. VIII2 B 31:22) n.d., 1847 본문
JP I 1013 (Pap. VIII2 B 31:22) n.d., 1847
지상의 삶에서 또 다른 차이점, 즉 배운 사람과 평신도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을 생각해 보자. 배운 사람이 오만하게 자신과 비교하여 다른 모든 사람이 무식하다고 주장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나는 이 같은 타락이 더 숨겨지고 미묘할 뿐이지 여전히 사람 안에 머물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따라서 박식한 타락(learned corruption)은 지식이 있는 자와 무지한 자 사이에 여전히 심연의 틈이 존재하고 남아 있으며, 지식이 있는 자는 인간이고 다른 자는 풍요로운 숫자이며 존재[Tilværelse]의 사치이며 어느 정도는 토대(substratum)로서 필요하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비밀이다. 그러나 조심하라. 그들은 말한다. 이것을 너무 분명하게 표현하지 말라. 당신이 사람들을 선동하지 않도록. 그런 일에 자신을 개방해서는 안된다.
그리하여 이 박식한 타락은 박학한 자가 지식인들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게 만들고 싶어한다. 그가 그들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고 믿게 한다. 박식한 자는 다른 사람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야 하며, 그들에게 알려지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는 큰소리로 그런 것들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그 기술은 다른 인간과의 모든 접촉과 친족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른 인간이 전혀 인식하지 못하도록 몰래 빠져 나가는 것이다. 그들과 관여하는 것은 소용이 없으므로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결코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동료와 같은 회당의 사람들과만 어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시적인 환상이 되어 거의 보이지 않고 곧 잊혀야 한다. 아, 그렇다. 박식한 자들이 화려한 행렬을 이루어 놀란 군중에게 자신을 보여주고 숭배를 받던 그 시절 이후로 세상은 변했다. 세상은 변했고 타락도 함께 변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이 특히 지식인 공동체에 속해 있는) 박식한 자 가운데 이런 일을 할 수 없는 사람, 이 비밀을 혐오하는 사람, 학문이 모든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사람들 사이의 차이의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학자는 분명히 이중의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의 지위 높은 동료들은 그를 반역자로 여길 것이고, 덜 중요한 사람들은 아마도 그를 오해하고 조롱할 것이다. 그렇다, 그가 예술, 과학, 학문과 관련된 모든 것에 반대하는 무지의 반란을 이끌기로 했다면 아마도 그들은 그를 존경했을 것이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스스로 비난을 받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으면, 박식한 타락이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박식한 자들 중 더 나은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조롱에 참여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더 나은 사람, 즉 학자들과 끊임없이 어울리거나 학자로서의 차이를 보장하는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본질적으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말을 열렬히 옹호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평등을 옹호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여전히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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