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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 JP: 1681, Pap. II A 75 n.d., 1837 유머, 하만 본문

키르케고르 일기 및 기록물 정리

DD:3, JP: 1681, Pap. II A 75 n.d., 1837 유머, 하만

엉클창 2024. 10.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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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 JP: 1681, Pap. II A 75 n.d., 1837

하만[i]은 기독교에서 유머의 좋은 대표자가 될 수 있다(이 다른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 안에서 다시 한 번 유머에 대한 경향은 필연적으로 한쪽 면으로 발전했다. 그 결과 a) 기독교에 내재 된 유머 때문에, b) 종교 개혁으로 조건화된 개인의 고립 때문에, 이 고립은 가톨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가톨릭은 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세상’을 반대할 수 있었다.교회로서의 순수한 개념에서 가톨릭이 그렇게 하는 경향이 적을 수 있지만, 어쨌든 유머를 모든 것에 반대하는 유머로까지 발전시킬 수 없었다. 따라서 오히려 척박하고, 적어도 번성하는 식생이 없고 난쟁이 자작나무만 자라고 있다.(하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이유는 폭이 좁은 만큼 깊이가 있는 그의 심오한 감성과 엄청난 천재성에서 찾을 수 있다. 하만은 지식에 탐닉하는 동시대인들을 자신의 황새 병을 핥도록 초대하는 것을 매우 즐거워했다.[ii]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는 이 위치의 진정한 중심을 대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대표자가 될 수 있다.)  c) 그 자신의 타고난 유머러스한 기질 때문이다. 따라서 하만은 기독교에서 가장 위대한 유머리스트라고 말할 수 있다.(인생관에서 가장 위대한 유머리스임을 뜻함. 세계사적으로 가장 유머러스한 인생관이라는 의미,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유머리스트)



[i] 하만: Johann Georg Hamann (1730-88). 학자이자 철학 작가로서 Königsberg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현대 문학과 철학계에서 그의 수많은 친구들 중 가장 유명했다. 암시적이고 접근하기 어려운 그의 저술은 19세기 계몽주의의 일방적인 이성 이상과 맞서는 데 중요한 철학적 원천이 되었다.

[ii] 이 부분은 이솝 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황새의 식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