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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7, II A 86, 이슬람, 성육신

엉클창 2024. 10.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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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7, II A 86

 

어떤 예언자나 역사가도 이슬람을 그 자체보다 더 적절하게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슬람의 성스러운 무덤이 두 자석 사이에 떠 있다는 사실이 그 예이다.[i] 이는 신성이 인간이 되지 못한 것이며(성육신[ii]), 인성이 신성이 되지 못한 것이다(“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공동 상속자”[iii]라는 개념과 반대). 이는 개별화된 다신론[iv]도 아니고, 구체화된 일신론[v](여호와)도 아닌, 추상적인 일신론,[vi] 즉 “하나님은 하나”[vii]라는 개념이다. 여기서는 정확히 숫자가 강조되어야 하며, 유대교의 경우처럼 어느 정도 무정의적이지만, 여전히 더 구체화된 형태의 “나는 스스로 았는 자다”[viii]라는 개념과는 다르다. 이는 성육신(메시아[ix])도 아니고, 단순한 예언자도 아니다(모세처럼[x]). 유대인들에게는 여러 예언자가 있었으며, 그들의 능력 차이는 있어도 근본적인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무함마드[xi]는 예언자로서 특정한 우월성을 요구했다(성육신의 근사치이며, 모든 이슬람교의 특징처럼 반쯤에 멈췄다).

1837 6 3

 

 

a) II A 87

무함마드의 경우, 승천이 주장되었지만, 하늘에 올라간 이는 하늘에서 내려온 이 외에는 없다.[xii]

 

b) II A 88

무슬림들이 기독교와의 관계를 아이러니하게 특징짓는 상징, 즉 달을 그들의 상징으로 삼고 있는 것은 흥미롭다. 달은 태양의 빛을 빌려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1837 1 5일자 메모지에서 발견한 내용이다).

 

 c) II A 89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는 말에는 이미 개인적인 영원한 의식이 더욱 분명히 나타나며, 따라서 차가운 “통일”처럼 운명론을 발전시키지 않는다. 또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는 말은 불필요한 질문을 하는 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대답이다.



[i] 이슬람교의 표현 … 두 자석 사이에 떠 있는다는 것은, 메디나에 있는 무함마드의 철로 된 관이 자석으로 만든 돌의 도움을 받아 공중에 떠 있었다는 전설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이 이야기는 홀베르그의 여러 위대한 영웅들의 () 비교된 역사와 업적 중 “마호메트” 항목에서 언급된다. 이 문헌은 K.L. 라벡에 의해 편집된 루드비히 홀베르그의 선택된 저작 (1804-1814, 1-21)에서, 10(1807) 76페이지에 나와 있다.

[ii]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iii] [1: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iv] 개별화된 다신론: 참고할 만한 문헌으로는 Zeitschrift für spekulative Theologie 2(1837) 1호의 K. 로젠크란츠의 논문 “종교철학과의 평행선” 6쪽 이하가 있다. 여기에서 로젠크란츠는 그리스 신들의 개별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v] 구체화된 일신론: 참고할 만한 문헌으로는 Zeitschrift für spekulative Theologie 1권 제2호에서 J.E. 에르트만의 논문 “종교의 근본으로서의 범신론”(133-157; 147)이 있다. 이 논문에서 에르트만은 유대교 일신론의 신 개념을 논하며, 엘로힘과 대조적으로 여호와를 “구체화된 여호와”로 표현하고, 엘로힘을 “하나님의 추상화된 개념, 즉 신성”으로 설명한다. 또한 에르트만의 논문 “타락과 악의 개념에 대하여”(Zeitschrift für spekulative Theologie, 2, 1837, 1, 197)도 참고할 수 있다.

[vi] 추상적 일신론: 이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와 같은 주요 비그리스도교 일신론적 종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 종교들은 성육신에 대한 교리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부정하기 때문에, 일신론이 구체화되지 않고 추상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

[vii] [3:20]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viii]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ix] 메시아(Messias): 히브리어 Mashijách와 아람어 Meshichá의 그리스어 표기로, 이는 그리스어 Christos (기름 부음을 받은 자)와 대응된다.

[x] 모세처럼: 모세는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의 중심 인물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백성에게 전달한 인물이다. 구약 성경에서 그를 직접적으로 ‘예언자’라고 칭하지는 않지만, 신명기 34 10절에서 그는 다시는 그와 같은 자가 오지 않을 이상적인 예언자로 언급된다.

[34:10]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xi] 무함마드: 무함마드 이븐 압달라 이븐 압델 무탈립(570~632년경), 아랍의 선지자이자 이슬람교의 창시자.

[xii]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