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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시간 개념에 대한 칸트와 키르고르 본문
키르케고르는 칸트의 시간 개념에 대해 완전히 긍정하거나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는 칸트의 시간 개념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입장에서 재구성합니다. 구체적으로, 칸트가 시간을 “감각적 직관의 순수 형식”으로 정의하며 시간 자체를 인간 주관성의 구조로 이해한 점은 키르케고르에게 중요한 철학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이러한 시간 개념이 신앙, 실존적 결단, 그리고 영원성과 순간의 관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차이점
1. 시간과 영원의 관계:
• 칸트: 시간은 감각적 직관의 선험적 조건으로, 순전히 인간 주관성 안에 존재하는 형식입니다. 영원성에 대한 논의는 초월적이고 인간적 인식의 범위를 넘어섭니다.
• 키르케고르: 시간은 영원의 반영 속에서 의미를 얻으며, 인간의 실존은 시간과 영원의 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시간은 단순히 “연속적인 흐름”이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Øieblikket)을 통해 영원을 만나는 장(field)입니다.
2. 결단과 순간:
• 칸트의 시간 개념은 비결정적이고 연속적이며, 경험의 가능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 키르케고르는 시간을 단순한 연속적 흐름으로 보지 않고, 실존적 결단이 이루어지는 비약적이고 초월적인 순간(Øieblikket)으로 강조합니다. 이 순간은 시간과 영원의 접점이며, 신앙적 결단이 이루어지는 자리입니다.
3. 시간의 본질에 대한 비판:
키르케고르는 칸트의 시간 개념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인간의 실존 경험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는 시간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 죄책감, 그리고 구원에 대한 갈망이 단순히 “감각적 직관의 형식”으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키르케고르의 입장
키르케고르는 칸트의 시간 개념에서 출발하되, 이를 넘어 인간 실존의 “역사성”과 “구체적 경험”을 강조합니다. 그는 시간을 “순수 형식”이 아니라, 영원을 반영하는 실존적 장으로 이해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자기 이해와 신앙적 삶을 연결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키르케고르는 칸트의 시간 개념을 부분적으로 수용하지만, 이를 자신의 실존 철학에 맞게 수정하고 심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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