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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41 (Pap. II A 146) , 약함, 유머러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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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41 (Pap. II A 146) , 약함, 유머러스

엉클창 2024. 9. 23. 22:31

DD:41 (Pap. II A 146)

기독교적 약함에 대한 유머러스한 표현: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약하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하나님은 강하시고,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며, 자신의 약함을 기뻐한다고 말한다. 참조: 고린도후서 12 10절 등). 고린도후서 13 4. 이 구절에 대한 칼뱅의 해석을 참조하라[i]: nos infirmi sumus in illo. Infirmum esse in Chr., hic significat socium esse infirmitatis Chr. Ita suam infirmitatem gloriosam facit, quod in ea sit Christo conformis: neque jam amplius horreat probrum, quod sibi commune est cum filio dei, sed interea dicit, sevicturum erga eos Chr. exemplo.[우리는 그 안에서 약하다(nos infirmi sumus in illo). 그리스도 안에서 약하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약함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약함을 영광스럽게 여기며,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닮았다고 여긴다. 하나님의 아들과 공유하는 수치스러움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그들에게 살아가겠다고 말한다.]

 

기독교를 유머러스하게 이해하는 것과 관련하여, 늘 그렇듯이 그리스도의 삶에 대한 오래된 진부한 교리적 질문이 중요해진다. , 그가 비하의 상태에서 신적 생명을 비움(κατα κενωσιν)[ii]의 방식으로 지녔는가, 아니면 감춤(κατα κρυψιν)[iii]의 방식으로 지녔는가 하는 것이다. 후자는 본질적으로 유머러스한 것이다.[iv]

 

1837 8 27.

 

 

[a] (Pap. II A 147)  또한 고린도후서 13 7절에서도 어느 정도 유머러스한 요소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그는 교회가 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가 능력 있는 자로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너희가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함이라. 우리가 비록 무능하게 보일지라도(μεις δε ως αδοϰιμοι ωμεν)”라고 말한다. 그들의 선함이 커질수록, 그의 영광도 커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그들에게 선한 일에서 크게 성공하기를 바라서, 자신이 그들에 비해 무능한(αδοϰιμος)[v] 자로 남기를 바란다는 뜻일 수 있다.

1837 8 27.



[i] 이는 프랑스의 종교 개혁가 장 칼뱅(Jean Calvin, 1509-64)이 고린도후서 13 4절에 대해 작성한 주석을 가리킨다. 해당 주석은 “요한 칼뱅의 신약 주석(Ioannis Calvini in Novum Testamentum commentarii)”으로, A. 톨룩(A. Tholuck)이 편집하여 1833-34년에 출판된 1-7권의 책에 포함되어 있다. 이 주석은 제5(1834)에 있으며, p. 601에 해당한다.

[ii] ϰατα ϰενωσιν (katà kénōsin): 그리스어로 “(자신을) 비움”이라는 뜻. 참조: 빌립보서 2 7, 여기서 그리스도에 대해 “λλ αυτν ϰνωσεν (allà heautón ekénōsen)”이라고 말하며, 전통적인 번역은 “그가 자신을 낮추셨다” 또는 “그는 [하나님과 동등됨을] 포기하셨다”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은 “그는 자신을 비우셨다”로도 번역될 수 있다. 이 마지막 번역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스스로를 낮추셨다는 교리인 케노시스 교리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특히 고린도후서 8 9절을 근거로 한다.

[iii] ϰατα ϰϱυψιν (katà krýpsin): 그리스어로 “숨김 속에서”, “익명으로”라는 뜻. 참조: 빌립보서 2 7, 여기서 그리스도에 대해 “그가 종의 형체를 취하셨다”고 말한다. 또한 그리스도가 신성을 감추고 인간의 모습으로 존재하셨다는 교리적 해석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그리스도가 그의 신적 속성을 숨기고 세상에 하나님으로서 익명으로 나타나셨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iv] 이 텍스트는 기독교적 약함에 대한 유머러스한 요소를 다루며, 특히 바울의 약함에 대한 자랑과 고린도후서의 구절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비하와 신성에 대한 신학적 질문을 유머러스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v] αδοϰιμος (adókimos): 그리스어로 ‘시험되지 않은’, ‘무능한’, ‘쓸모없는’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