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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23:158, Pap. X4 A162아우구스티누스 본문
NB23:158, Pap. X4 A162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의 진리성(Χstds Sandhed)을 입증하는 근거로 몇 가지를 제시한다.
1. 예언의 성취 (Spaadomme)
2. 기독교의 역사적 영향력 (den historiske Virkning)
3. 기독교인의 통일성, 기독교 공동체의 일치된 모습이 철학의 분열과 대조적이기 때문에 철학은 다양한 사상으로 갈라지고 분열되지만, 기독교는 하나로 모인다
그러나 이 논증(기독교의 통일성)이 결정적인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고 지적된다. 왜냐하면 철학(Philosophie)과 종교(Religion)의 본질적인 차이 때문에, 기독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는 철학보다 더 강한 결속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석 및 의미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의 진리성을 철학과 비교하여 강조하지만, 철학의 본질이 다양한 사상으로 나뉘는 것이라면, 모든 종교가 철학보다 일치되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기독교의 통일성이 기독교만의 독특한 특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논지는 기독교의 본질을 인간 사유의 한계를 넘어선 신적 계시에 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과도 연결될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 - 기독교의 진리성을 입증하는 요소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가 '절대적 종교'(absolute Religion)임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제시한다. 프리드리히 뵈링거(F. Böhringer)의 Die Kirche Christi und ihre Zeugen (1845)의 기술에 따르면, 그가 제시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예언의 성취: 구약성경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를 통해 성취됨
2. 기독교의 기적: 초기 교회의 기적과 기독교가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 기적적 요소
3. 기독교가 가져온 세계의 엄청난 변화 : 기독교가 사회와 문명을 변화시킨 역사적 영향력
4. 기독교 신앙의 통일성 vs. 철학의 분열 : 기독교는 신앙 안에서 일치하는 반면, 철학은 다양한 이론들로 분열됨
이러한 근거들을 종합하여, 뵈링거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논지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기독교의 기적적인 기원, 확산, 역사, 투쟁, 발전, 교리 자체가 기독교의 진리성을 확증한다.
해석 및 의미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의 역사적ᄋ신학적 독창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중에서도 기독교 공동체의 '통일성'(Einheit)과 철학의 '분열'(Zerrissenheit)의 대조를 중요한 요소로 본다.
그러나, 이 논증이 결정적인 것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는 철학보다 더 강한 결속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통일성이 기독교만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있다.
이 논지는 아우구스티누스가 ‘교회’를 어떻게 이해했는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그는 교회를 신적 권위 아래 있는 하나의 '거룩한 공동체'로 보았으며, 이런 시각에서 기독교의 통일성을 강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볼 수 있다.
네키르케고르는 아우구스티누스가 강조한 ‘기독교의 통일성’ 개념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1. 키르케고르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차이점
📌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의 ‘통일성(Einheit)’을 기독교 진리의 증거로 보았다.
→ 기독교가 철학과 달리 분열되지 않고, 하나의 신앙을 중심으로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함.
📌 반면, 키르케고르는 ’개인(den Enkelte)’을 강조하며, 조직화된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 기독교의 본질이 ‘집단적 동일성’(institutional unity)이 아니라,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서는 것(Forholdet til Gud) 에 있다고 보았음. 즉,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의 역사적 통일성을 기독교의 핵심 요소로 본 반면, 키르케고르는 교회의 제도화가 신앙을 약화시키고 형식적인 집단적 종교로 전락할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2. 키르케고르의 입장에서 본 아우구스티누스 비판 가능성
📌 아우구스티누스의 ‘교회 통일성’ 논증이 갖는 문제점
• 단순히 신앙공동체가 ‘하나’라고 해서, 그것이 곧 기독교의 진리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
•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의 발전’이 아니라, ‘기독교의 타락’을 더욱 강조함.
→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독교가 본래의 정신에서 멀어졌다고 봄.
📌 키르케고르가 비판할 수 있는 요소
• ‘보편적 기독교(Christendom)’라는 이름 아래 신앙이 제도적 관습이 되어버린 것.
• 개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지는 실존적 신앙이 아닌, 집단적 동일성에 의존하는 것.
• ‘신앙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기독교적 문화(Christendom) 비판
→ 아우구스티누스가 교회의 일치를 강조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현실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체제 유지 논리로 변질될 수 있음.
3. 키르케고르의 시각에서 보면,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은 ‘기독교의 본질적 역설(paradox)을 희석시킨 것’
📌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적 삶’이 본질적으로 역설적(paradoksalt)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 즉, 진정한 신앙은 세상과 충돌해야 하며, 고난과 희생을 동반해야 한다.
→ 그런데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를 ‘하나의 체제’로 안정시키려는 경향이 있었다.
📌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통일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
• 기독교가 ‘제도화’되면서, 신앙이 점점 편리하고 세속적인 것이 되어버림.
• 사람들이 신앙의 긴장감을 상실하고, ‘집단 속에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으로 만족함.
결론: 키르케고르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통일성’ 개념을 비판할 것이다.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의 본질이 개인적인 실존적 결단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아우구스티누스처럼 ‘교회의 통일성’을 기독교 진리의 증거로 제시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즉,
• 기독교가 통일된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라는 보장은 없다.
• 오히려, 제도화된 기독교는 개인의 진정한 신앙을 약화시킬 수 있다.
• 기독교는 단순한 역사적 현상이나 제도가 아니라, 매 순간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선택해야 하는 실존적 도전이다.
따라서, 키르케고르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이 기독교를 세속적인 역사 속에서 지나치게 안정시키려는 시도라고 보고,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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