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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키르케고르는 불안의 개념 3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약 이러한 구분을 고정하려 한다면, 그것은 순간을 공간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무한한 연속이 중단되게 된다. 이는 시간을 사유하는 대신 표상할 수 있게 만드는 표상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도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표상으로서도 시간의 무한한 연속은 여전히 무한히 내용 없는 현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는 영원의 패러디다.) [영역본, 85쪽] 키르케고르의 시간 개념은 헤겔과 칸트의 시간 개념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세 철학자는 각기 다른 철학적 맥락과 목적을 가지고 시간과 관련된 문제를 다룹니다. 이들을 비교하여 키르케고르의 비판과 주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1. 키르케고르의 시간 개..
그리스 철학의 시간 개념은 어거스틴이 제시한 시간이 창조되었다는 기독교적 개념과 상당히 다르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간은 대개 세계 질서와 함께 본질적으로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어거스틴과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 철학에서 시간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플라톤의 시간 개념플라톤의 철학에서 시간은 영원의 모방으로 설명된다. • 시간과 영원의 관계: •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에서 시간은 코스모스의 창조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이는 영원의 움직이는 형상으로 간주된다. 천병희 번역본의 ⟪티마이오스⟫를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티마이오스⟫, 천병희 역 (파주: 숲, 2019), 339쪽(37d)를 참고하라.)하지만 생명체의 본성은 영원한 것이기에 이를 생성된 것에 완전하게..
키르케고르의 이 관점은 시간과 영원의 관계를 심도 깊게 다루는 것으로, 시간에 대한 그의 독특한 철학적 이해를 드러낸다. 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키르케고르의 시간에 대한 비판키르케고르는 시간의 본질을 단순히 무한한 연속(순차적 진행)으로 이해하려는 견해를 비판한다. 이는 특히 고대 철학자들의 시간 개념과 관련이 있다. • 시간을 무한한 연속으로 보는 관점: • 과거, 현재, 미래는 시간의 내재적 특성으로 간주된다.• 이는 시간 자체에 어떤 고정된 점(예: 현재)을 두고, 이를 중심으로 나머지를 구분하려는 시도이다.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라는 연속성으로 규정하는 것은 플라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는 《파르메니데스》 151e-152b 및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나타난..
성 어거스틴, 헤겔, 키르케고르가 시간과 영원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은 각각 독특하며, 철학적·신학적 초점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다음은 그들의 주요 차이점이다. 1. 성 어거스틴: 시간과 영원의 신학적 조화 • 시간의 본질: 어거스틴은 『고백록』(Confessiones) 제11권에서 시간을 창조된 존재로 간주한다.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 안에서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은 시간의 “외부”에 있는 영원한 존재이다.• 현재의 중요성: 어거스틴은 “과거는 기억 속에 있고, 미래는 기대 속에 있으며, 현재만이 실재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재조차도 “지속되지 않는 순간”으로 파악된다.• 영원의 위치: 영원은 변화하지 않는 신적 본질로, 시간 안에서 경험되지 않는다. 시간은 유한하고 파편화된 반면, 영원은 단일하..
“반성-규정(Reflexionsbestimmungen)“은 헤겔 철학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논리적 사유에서 상호 관련된 개념들이 서로를 정의하고 매개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이 개념은 *『논리의 학』(Wissenschaft der Logik)*에서 다뤄지며, 사유가 세계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방식에 대한 헤겔의 변증법적 접근을 나타냅니다. 1. 반성-규정의 정의“반성-규정”은 단순히 두 개념이나 존재 상태가 서로 대립하거나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반성(reflect)하면서 상호 매개(mediation)를 통해 의미를 형성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반성-규정은 고립된 개념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이고 상호 형성적인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2. 반성-규정의 세 가지 핵심 측면헤겔에 따르면,..
키르케고르는 칸트의 시간 개념에 대해 완전히 긍정하거나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는 칸트의 시간 개념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입장에서 재구성합니다. 구체적으로, 칸트가 시간을 “감각적 직관의 순수 형식”으로 정의하며 시간 자체를 인간 주관성의 구조로 이해한 점은 키르케고르에게 중요한 철학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이러한 시간 개념이 신앙, 실존적 결단, 그리고 영원성과 순간의 관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차이점 1. 시간과 영원의 관계: • 칸트: 시간은 감각적 직관의 선험적 조건으로, 순전히 인간 주관성 안에 존재하는 형식입니다. 영원성에 대한 논의는 초월적이고 인간적 인식의 범위를 넘어섭니다. • 키르케고르: 시간은 영원의 반영 속에서 의미를 얻으며, ..
아브라함 조슈아 허셸의 안식(The Sabbath)에서 시간의 성화를 강조하며 공간에 의해 희생된 시간을 구원하려는 관점은 키르케고르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흥미롭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두 사상가는 모두 시간의 본질적 중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단순한 연속적 흐름이나 공간적 측정으로 축소하려는 시도를 비판합니다. 이들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유사점과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시간의 성화: 허셸과 키르케고르 • 허셸은 안식에서 시간을 “성스러운 영역”으로 간주합니다. 그는 인간이 종종 공간적 성취(건물, 도시, 물질적 업적)에 집착함으로써 시간을 희생시킨다고 비판합니다. 안식일은 이러한 공간 중심적 삶에서 벗어나 시간의 영적 중요성을 되찾는 날로, 시간의 “성화”를 통해 영원을 체험하는 특별..
키르케고르에게 현재와 공간은 중요한 철학적 긴장을 형성하며, 이 관계는 그의 시간과 영원의 이해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키르케고르의 사상에서 현재는 단순한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실존적 순간(Øieblikket)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시간성과 영원성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해한다. 공간은 이러한 맥락에서 상대적으로 부차적인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1. 현재와 순간의 실존적 의미 • 키르케고르에게 현재는 단순히 시간의 한 점이 아니다. 그것은 영원이 시간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Øieblikket)이다. 이 순간은 시간의 연속성에서 벗어나 영원의 반영이 되는 특별한 지점이다.• 따라서, 현재는 “과거”와 “미래” 사이의 경계선처럼 공간적으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인간이 결단..